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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 신명철, KT 유니폼 입는다
  • 손찬익 기자 what@osen.co.kr
  • 승인 2013.12.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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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20-20클럽' 출신 내야수 신명철(35)이 KT 유니폼을 입는다. 신명철은 KT 위즈 측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세부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 시즌 연봉(1억5000만원)보다 낮은 액수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범현 KT 감독이 신명철 영입을 적극 요청했다는 후문. 올 시즌 삼성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던 조 감독은 신명철의 현재 상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조 감독은 신명철이 올해 들어 출장 기회가 줄어 들었을 뿐 기량이 쇠퇴한 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NC는 이호준, 손민한 등 고참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에게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며 한 단계 성장했다. KT가 신명철에게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마산고와 연세대를 거쳐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신명철은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원조 드림팀의 멤버로 활약하며 입단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아마 시절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2007년 강영식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신명철은 주전 2루수로 뛰면서 2009년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성공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삼성이 사상 첫 3관왕을 차지했던 2011년에도 117경기를 소화하며 삼성 내야진의 한 축을 맡았던 신명철은 지난해부터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올해 37경기에 뛴 게 전부. 신명철은 6월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3군에 머물렀다.

신명철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구단 측에 보류 선수 명단 제외를 요청했고 구단 측은 신명철이 타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20대 선수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신명철이 KT에서 관록의 힘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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