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허훈 64점 합작' 경기력 폭발한 KT, SK 상대로 18점차 대승… 정규리그 3위 '확정'

'배스+허훈 64점 합작' 경기력 폭발한 KT, SK 상대로 18점차 대승… 정규리그 3위 '확정'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26 12: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수원 KT의 경기. KT의 팰리스 배스가 덩크슛으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맹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꺾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KT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99-80, 두 자릿수 격차를 벌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KT는 33승 19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함과 동시에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SK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과의 S-더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3연패 사슬을 끊어냈지만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4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훈이 2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윤기도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뒤를 받쳤다. 

SK는 자밀 워니가 2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허일영과 김형빈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오재현과 최부경, 송창용에 이어 안영준마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채우지 못하며 패배했다.

KT는 1쿼터부터 SK를 몰아붙였다. 하윤기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허훈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도망갔다. SK는 허일영이 좋은 슛감각을 보여주며 따라붙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KT가 28-19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도 KT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초반 연속 7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8점 차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을 때에는 정성우와 배스의 석점포가 터졌다. 결국 허훈과 문성곤의 마지막 연속 득점으로 KT가 54-3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KT는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SK가 김선형과 김형빈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추격하자 문성곤과 배스가 3점슛으로 대응했다. KT는 3쿼터 막판 80점을 돌파했고, 80-58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4쿼터 KT는 주전 선수들 대부분을 빼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19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