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PO] ‘업셋을 향해!’ OK금융그룹, 레오·신호진 앞세워 1차전서 우리카드 3-2로 제압

[V-리그 PO] ‘업셋을 향해!’ OK금융그룹, 레오·신호진 앞세워 1차전서 우리카드 3-2로 제압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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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 승리를 거둔 OK금융그룹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 승리를 거둔 OK금융그룹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OK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업셋’에 한 발짝 다가섰다.

OK금융그룹은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2(25-20 25-19 22-25 21-25 15-11)로 이겼다.

지난 21일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을 한 경기만에 꺾고 플레이오프로 올라선 OK금융그룹은 기세를 몰아 우리카드를 상대로 1차전을 가져가며 업셋을 향한 희망을 더욱 키웠다.

지난 시즌까지 열린 남자부 18번의 플레이오프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향한 것은 16차례에 달했다. 확률로는 88.9%에 달하는 만큼, OK금융그룹이 너무나도 유리한 위치를 점한 셈이다.

반면 우리카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즌 말미 분위기가 급격히 꺾이며 정규리그 1위 달성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그 여파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29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신호진이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70%를 기록하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반면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8득점, 송명근이 17득점,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이 12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끝내 OK금융그룹을 넘어설 수 없었다.

1세트부터 OK금융그룹은 신호진과 레오의 맹활약에 송희채의 지원 사격을 더해 무난히 세트승을 따냈다. 우리카드가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2~3득점씩 달아나며 우세를 점했다.

2세트 역시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11-10에서 신호진의 2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과 진상현의 쏠쏠한 득점을 더해 차를 벌렸고, 결국 6점 차로 낙승을 거둬 경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우리카드도 만만찮았다. 3세트 들어 이날 부침을 겪던 아르템과 오타케 잇세이(등록명 잇세이)의 외국인 라인을 전부 빼고 김지한-송명근-한성정으로 공격진을 구축하는 극약 처방 끝에 분위기를 바꿨다.

20-21에서 이상현의 속공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득점과 송희채의 연속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고, 24-22에서 이상현의 속공이 다시 한번 터져 나오며 추격을 개시했다.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 우리카드 김지한(왼쪽)과 한성정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뒤집기 한판’을 선보였다. 20-20으로 접전을 펼치던 우리카드는 신호진에게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박진우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금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김지한이 2연속 득점으로 차를 벌리더니, 송명근이 백어택과 서브에이스로 재차 연속 득점을 꽂아넣으며 우리카드가 20-21을 25-21로 만들고 5세트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위기에 몰린 OK금융그룹은 끝내 신호진과 레오를 내세워 5세트 들어 우위를 되찾았고, 14-11에서 송희채의 공격이 통하며 끝내 승전보를 띄웠다.

두 팀은 25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차전에 나선다. OK금융그룹은 2연승을 통한 챔프전 진출을 노리며, 우리카드는 전적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3차전으로 향하기 위해 도전한다.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송희채(오른쪽)가 승리를 완성하는 마지막 득점을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 OK금융그룹 송희채(오른쪽)가 승리를 완성하는 마지막 득점을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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