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NC 강인권 감독, “만원 관중 앞 승리 기뻐”

[현장인터뷰] NC 강인권 감독, “만원 관중 앞 승리 기뻐”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3 17:32
  • 수정 2024.03.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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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창원=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홈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 앞에서의 승리는 승장에게도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NC 다이노스는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회 초 박준영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끌려갔지만, 선발 투수 카일 하트가 이후 선전하며 7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그 사이 NC 타선은 7회 말 데뷔전을 치른 김택연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고, 2-3으로 재차 뒤처진 8회 말에는 권희동의 솔로 홈런(1호)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이 눈에 아른거리던 경기는 9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날 안타 없이 침묵하던 맷 데이비슨이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N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NC는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5년 만에 승전보를 띄웠다. 특히나 1만 7901석의 관중석이 모두 예매되며 만원 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홈 팬들이 뜨거운 열기를 보낸 가운데 거둔 역전승이라 더욱 짜릿했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선발 하트 선수가 좋은 투구 내용 보여줬다. 경기 후반 선수들의 좋은 집중력으로 득점을 올렸고 데이비슨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역전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하트는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훌륭한 구위는 물론이고, 코너를 찌르는 제구가 매우 날카로웠다.

강 감독은 이어 “개막전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고 야구장을 찾아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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