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NC 다이노스의 권희동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냈다.
권희동은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범타만 3번 기록했던 권희동은 팀이 2-3으로 밀리던 8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0B-2S 카운트에서 침착하게 볼 3개를 골라내며 풀카운트 승부를 만든 권희동은 김명신의 6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NC 구단과 권희동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직감할 수 있을 만큼 큰 타구가 나왔고, 그대로 창원의 하늘을 가르며 관중석에 떨어졌다. 타구 속도는 시속 146km, 발사각은 34도로 홈런에 이상적인 발사각이었다. 비거리는 115m가 기록됐다.
7회 말 동점을 만든 후 8회 초 곧바로 역전을 허용한 NC는 이 홈런으로 재차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더욱 치열하게 끌고 갔다.
한편, 경기는 8회 말 현재 권희동의 홈런으로 동점이 되며 두 팀이 3-3으로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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