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NC 하트, KBO리그 데뷔전서 7이닝 2실점 호투…첫 승은 다음에

‘QS+’ NC 하트, KBO리그 데뷔전서 7이닝 2실점 호투…첫 승은 다음에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3 15:52
  • 수정 2024.03.23 16: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선발 투수 카일 하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선발 투수 카일 하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창원=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하트는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마무리한 하트는 2회 들어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양석환의 먹힌 타구가 2루수 뒤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고, 2사 후 허경민의 2루수 방향 타구는 히트앤드런으로 인해 2루수 박민우가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며 내야를 빠져나갔다.

결국 2사 1, 3루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하트는 박준영에게 좌중간 펜스를 직격당하는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중견수 김성욱이 끝까지 쫓아갔으나 간발의 차로 잡지 못했다.

하트는 3회 초 헨리 라모스의 잘 맞은 타구를 김성욱이 쫓아가 잡아주는 호수비 덕을 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 초는 공 4개로 뜬공 3개를 솎아냈다. 5회에도 하트는 공 10개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6회에 안타 하나를 내준 하트는 7회 초 1사 후 강승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정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8회부터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KBO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하트는 7이닝 91구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3회부터 다양한 구종과 훌륭한 구위, 코너를 찌르는 커맨드를 앞세워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특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도합 6개의 범타와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타이밍을 뺏는 투구가 인상적이었지만, 피안타 5개 중 2개가 홈런이 될 뻔한 장타로 연결되는 등 개선점도 노출했다.

그럼에도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이라는 부담을 안고서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선전한 하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에게 꽁꽁 묶인 탓에 승리는 놓쳤다. 다행히 팀이 7회 말 동점을 만들어 패전 위기는 모면했다.

한편, 경기는 8회 초 현재 두 팀이 2-2로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