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구위’ 두산 알칸타라,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개막전 승리 요건 채워

‘압도적 구위’ 두산 알칸타라,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개막전 승리 요건 채워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3 15:34
  • 수정 2024.03.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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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4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9월 4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창원=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웠다.

알칸타라는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를 삼진 하나를 섞어 삼자범퇴로 정리한 알칸타라는 2회와 3회에도 구위를 앞세워 NC 타선을 제압했다. 4회에도 상대 상위타선을 전부 범타 처리한 알칸타라는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알칸타라는 5회 말 1사 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아 연속 범타 행진이 13타자로 마무리됐지만, 허경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뒤이은 두 타자를 잘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알칸타라의 투구 수는 52개에 불과했다. 

첫 위기는 6회 초였다. 2아웃을 잘 잡아낸 알칸타라는 박민우에게 우익수 쪽 깊숙한 곳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맞으며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평정을 잃지 않은 알칸타라는 권희동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이승엽 감독은 개막전임을 고려해 알칸타라를 무리시키지 않는 것을 선택, 7회부터 투수를 김택연으로 교체하며 알칸타라는 임무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153km에 달하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타선을 압도했고, 지난 시즌 보여준 NC 상대 강점도 이어갔다.

시즌 첫 등판부터 깔끔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선보인 알칸타라는 시즌 첫 승리와 KBO 통산 45번째 승리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편, 경기는 7회 말 현재 두산이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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