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 못지킨 황선홍호, 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손흥민 선제골' 못지킨 황선홍호, 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21 22:28
  • 수정 2024.03.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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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남자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안방에서의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무승부로 고개를 떨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7점으로 C조 1위 자리를 지켰다. 26일 원정에서 태국은 연달아 상대해야 하는 한국은 이날 태국을 무너트리지 못하며 결국 부담을 남기게 됐다.

태국은 FIFA 랭킹 101위로 한국(22위)과 큰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에는 전방 압박으로 한국을 괴롭혔고 후반에는 수비를 내려 앉아 무승부를 챙겼다. 태국과 역대 전적은 30승 8무 8패가 됐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첫 국대에 승선한 주민규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그 뒤로 손흥민과 이재성 정우영을 2선에 위치했다. 황인범, 백승호가 중원을 책임졌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로 수비진을 꾸렸다. 골문을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 태국의 압박에 후방에서 실수가 나와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8분 차이디디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조현우가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중반부터 한국은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을 늘리며 반격에 나섰다.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후 곧바로 상대 골킥 미스를 놓치지 안하고 황인범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상대 골키퍼가 펀칭해낸 이후 세컨볼 찬스가 찾아왔지만 주민규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남자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남자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남자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남자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주장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42분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을 무너트린 후 컷백으로 연결했고,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7분 정우영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이어진 프리킥 찬스도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태국 축구대표팀 수파낫 무에안타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한국과의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태국 축구대표팀 수파낫 무에안타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한국과의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격차를 벌리지 못한 한국은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5분 스로인 상황에서 박스 깊숙한 위치에서 볼을 받은 수파차이가 반대편에 노마크 찬스에서 있던 미켈슨에게 패스를 다시 내줬다. 미켈슨의 슈팅은 빗맞았지만 교체 투입된 수파낫 골문 안으로 쇄도해 밀어 넣어 1-1을 동점을 허용했다.

남자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코너킥을 차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남자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코너킥을 차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한국은 실점과 동시에 정우영와 주민규를 빼고 홍현석, 이강인을 투입했다. 한국은 계속 해서 골을 노렸지만 끝내 태국의 뒷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24분 김진수의 컷백을 손흥민이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후반 43분 황인범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이어진 손흥민의 슈팅도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후반 44분 코너킥에서는 김영권이 몸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골키퍼를 뚫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황선홍호는 22일 태국으로 출국해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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