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조 추첨 완료…황선홍호, 예선 통과시 프랑스·아르헨 피한다

파리올림픽 조 추첨 완료…황선홍호, 예선 통과시 프랑스·아르헨 피한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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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사진=EPA/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생드니에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본부에서 파리 올림픽 남녀 축구 조 추첨을 진행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는 16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아직 올림픽 예선전을 치르지 않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최대 4개국)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를 대상으로 조 추첨을 했다. 이번 올림픽 본선은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시아는 내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최종예선을 겸하는 U-23 아시안컵 1~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추첨 결과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뉴질랜드, 아시아-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자가 들어갔다. B조에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우크라이나, AFC 3위 팀이 들어갔다.

C조에는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 공화국과 AFC 2위 팀이, D조에는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AFC U-23 아시안컵 우승팀이 배정됐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을 보유한 한국 축구는 이번 U-23 아시안컵을 통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U-23 대표팀은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파리 올림픽 본선에서 만날 상대 팀이 결정된다.

본선에 직행하는 1∼3위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순위에 따라 AFC1, AFC2, AFC3의 순서대로 배정된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8강까지 진출했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면 일본이 D조에, 한국이 C조에 포함된다. 일본이 본선행 티켓을 놓치면 한국이 D조에 들어간다.

한편, 12개국이 출전하는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 추첨에서는 A조에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콜롬비아, 캐나다, 뉴질랜드가 배정됐다. B조는 미국과 독일, 호주, 아프리카팀(잠비아 또는 모로코)이 들어갔고, C조에 스페인과 일본, 브라질, 아프리카팀(나이지리아 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진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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