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 시리즈] 개막전 선발 라인업 공개…LAD 오타니 2번 vs SD 김하성 5번

[MLB 서울 시리즈] 개막전 선발 라인업 공개…LAD 오타니 2번 vs SD 김하성 5번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0 16:17
  • 수정 2024.03.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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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7시 5분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격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7시 5분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격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 나서는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평가전에서 준비된 라인업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면면이 눈에 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 오후 7시 5분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원정팀 자격으로 나서는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 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평가전. 1회 말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우월 솔로 홈런을 쳐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 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평가전. 1회 말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우월 솔로 홈런을 쳐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가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 대표팀을 상대할때와 완전히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오며, 이미 개막전을 염두에 두고 타순 구성을 마쳐놓은 상태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지난해 내셔널 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른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베츠가 변함 없이 1번 타자로 나서며,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에도 곧잘 수행했던 ‘강한 2번’ 역할을 다저스에서도 변함 없이 맡는다.

리그 최고의 1루수 중 한 명인 프리먼이 뒤를 받치는 가운데, 스미스와 먼시가 버티는 4~5번의 장타력도 위력적이다. 여기에 6~9번의 하위 타선도 전혀 하위 타선 답지않은 무게감을 과시해 다저스의 탄탄한 전력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타일러 글래스나우. (사진=연합뉴스)
2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타일러 글래스나우. (사진=연합뉴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나우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21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한 글래스나우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100마일(약 160km)에 달하는 장신의 파이어볼러다.

잦은 부상이 결점으로 지적됐지만,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한 이번 겨울은 부상 없이 잘 보냈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10이닝 동안 1실점만 내주며 감각을 조율했다. 글래스나우 개인에게는 2021년 이후 3년 만의 통산 2번째 개막전 등판이다.

홈팀을 맡는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평가전.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이 2회 초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팀 동료 매니 마차도와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평가전.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이 2회 초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팀 동료 매니 마차도와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샌디에이고 역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준비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오며 다저스와의 정면 승부를 준비한다. 지난 시즌 막바지 김하성의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 대신 리드오프로 나선 보가츠가 이번에도 선봉에 선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크로넨워스-마차도의 중심타선 바로 뒤인 5번 자리에서 기회를 노린다. 보가츠와 함께 중심 타선의 맨 앞을 담당할 타티스 주니어의 역할이 크다.

아울러 지난 시즌 타격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낸 캄푸사노가 주전 포수로 마스크를 쓰며,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 12위에 올라있는 정상급 유망주 메릴은 MLB 데뷔전에 나선다.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타일러 글래스나우. (사진=연합뉴스)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타일러 글래스나우. (사진=연합뉴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에게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일본을 대표하는 베테랑 우완 에이스인 다르빗슈지만, 지난 시즌에는 24경기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장기 재계약 첫 해부터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남겼다.

절치부심한 다르빗슈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 9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고, MLB 통산 4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운용 계획의 중심에 있는 만큼, 팀에게는 개막전에서의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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