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삼성화재에 발목 잡혀 2위로 마감… 대한항공 정규시즌 1위로 챔프전 직행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발목 잡혀 2위로 마감… 대한항공 정규시즌 1위로 챔프전 직행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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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수들이 16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로 패하면서 정규리그 1위를 놓치고 아쉬워 하고 있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16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로 패하면서 정규리그 1위를 놓치고 아쉬워 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1위 확정의 기회를 놓쳤다.

우리카드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2-3(24-26, 25-23, 25-20, 21-25, 14-16)로패배를 당했다.

승점 1점이 부족해 4시즌 만의 정규리그를 1위를 놓친 우리카드다.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한 우리카드(23승 13패·승점 70)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우리카드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날  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오른다. 3위 OK금융그룹과 4위 현대캐피탈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불러들인다.

이로써 대한항공(23승 13패·승점 71)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V-리그 최초 4회 연속 통합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대한항공은 PO 승자를 29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불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화재(19승 17패·승점 50)는 한국전력(17승 19패·승점 50)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아직 한국전력의 KB손해보험전(17일)이 남아 있어 이날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결정된다.

이날 삼성화재 주포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2개 포함 무려 45점을 터뜨리며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1위를 저지했다. 특히 요스바니는 4세트에서 13득점을 퍼부어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고, 마지막 세트에서도 9득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산했다.

요스바니는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서브 에이스로 우리카드가 5세트 14-14 듀스로 끌고갔지만 강력한 백어택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삼성화재는 손태훈이 잇세이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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