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올해 서머 스플릿부터 임대 선수 제도 도입

LCK, 올해 서머 스플릿부터 임대 선수 제도 도입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1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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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 T1과 젠지의 경기. 선수들이 경기 전 입장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LCK)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 T1과 젠지의 경기. 선수들이 경기 전 입장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LCK)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선수 임대 제도를 도입한다.

LCK는 15일 "올해 서머 스플릿부터 임대 선수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4년을 거점으로 LCK를 제외한 다른 지역 리그에서는 임대 제도를 도입했는데 LCK 또한 도입 취지와 방식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LCK는 임대 제도가 팀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리그 또한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했다.

선수를 임대하기 위해서는 팀 로스터에 등록되어야 한다. 단, 팀과 계약한 직후 임대보낼 수 없으며 계약 이후 한 스플릿이 지나야만 대상이 된다. 임대받은 팀(임차팀)은 해당 선수를 다른 팀으로 다시 임대를 보낼 수 없으며 2년 연속 임대된 선수는 1개 스플릿이 지나야만 임대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임대팀과 임차팀 간 선수 임대만 허용되며 어떠한 경우라도 3자간의 선수 임대는 금지되며 임대 선수는 임대 기간 내 트레이드 될 수 없고, 임대는 같은 지역 안에서만 해야한다. 즉, LCK 로스터에 소속된 선수를 외국 팀으로 임대보낼 수는 없다.

또 임대 선수는 직전 스플릿에서 출전한 경기 수에 따라 임차팀에서 출전할 수 있는 경기에 제한이 있다. 직전 스플릿에서 소속팀의 총 LCK 경기 수의 50%를 초과한 경우 임차팀에서 LCK CL에만 출전이 가능하다.

이어서 직전 스플릿에서 소속팀의 총 LCK CL 경기 수의 50%를 초과하여 출전한 경우 해당 선수는 임차팀에서 LCK 경기에만 출전이 가능하며 LCK CL 출전은 불가하다.

임대 선수가 직전 스플릿에서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없거나 소속팀의 LCK 또는 LCK CL 양쪽의 각 총 경기 수 중 50%를 초과하여 출전하지 않은 경우 임대팀은 선택에 따라 해당 선수를 LCK 또는 LCK CL 임대 선수 중 하나로 구분해서 하나의 리그에만 출전시켜야 한다.

임대 가능한 선수 숫자도 제한된다. 팀에서 임대를 보낸 선수와 임대를 받은 선수의 합이 2명을 넘을 수 없다. 아울러 같은 팀으로 선수 2명을 보낼 수 없으며 같은 팀으로부터 2명을 받을 수도 없다.

같은 팀으로는 최대 1개 시즌까지만 임대 가능하며, 1개 시즌 임대 기간이 종료된 이후 같은 팀으로 다시 임대를 보내는 것은 불가하다. 하지만 다른 팀으로는 임대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임대 기간은 최소 1개 스플릿 이상, 최대 1개 시즌 이하이다. 임대 신청과 승인은 팀이 출전한 국내 스플릿과 국제 대회가 종료된 이후인 비시즌 기간에만 가능하다.

LCK는 "출전 경험이 적은 선수들은 소속을 유지한 채 다른 팀으로 임대돼 경험 부족으로 인한 성장 정체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입장에서도 출전 기회를 주지 못한 선수의 잠재력을 확인하거나 경쟁력 있는 선수를 받아들여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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