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라인업] '외국인 투수'의 자존심을 건 시범경기… KIA vs 한화 선발라인업 공개

[데일리라인업] '외국인 투수'의 자존심을 건 시범경기… KIA vs 한화 선발라인업 공개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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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의 선발투수 윌 크로우(왼쪽)과 한화의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 (사진=각 구단)

[대전=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KIA와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년을 9위로 마무리 지으며 부진을 거듭했던 한화는 한화는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과 채은성이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안치홍을 영입했고, 지난해 트리플A에서 23홈런을 터뜨린 요나단 페라자를 데려와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어 빅리그급 실력을 갖고 있는 류현진을 데려온 한화는 올해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류현진과 지난해 11승을 올린 펠릭스 페냐, 2023시즌 신인왕 문동주, 리카르도 산체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막강하다.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전력 상승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불태웠다.

KIA 타이거즈는 10개구단 중 최강의 타선을 자랑한다. 지난해 3할 타자 3인방 김선빈, 최형우, 박찬호가 건재하고,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이끄는 KIA 중심타선이 여전히 강하다.

이어 KIA 원투펀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은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특히 크로우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50㎞대의 고속 싱커를 선보였다.

크로와 네일, 양현종이 이끄는 선발진은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한화는 펠릭스 페냐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등판했다. 지난 2022년 닉 킹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와 처음 인연을 맺은 페냐는 그해 13경기(67⅔이닝)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성적 역시 32경기(177⅓이닝) 출전에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로 훌륭했다. 선발로 나서는 페냐는 팀의 승리와 함께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화는 정은원(좌익수)-문현빈(2루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임종찬(우익수)-이진영(중견수)-하주석(유격수)-박상언(포수)-최인호(지명타자)로 타순을 꾸렸다. 

다음날 류현진을 맞이하게 된 KIA는 이날 선발 투수로 윌 크로우를 예정했다. 

이번 시즌 LG 디트릭 엔스와 함께 KBO리그 생태계를 파괴할 유력한 후보로 꼽힌 크로우는 최고 95마일(152.9km/h), 평균 93.6마일(150.6km/h)에 달하는 회전력 좋은 패스트볼이 주무기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이 평균 이상이란 평가를 받은 그는 지난 1월 KIA에 합류한 뒤에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상대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의 마운드를 상대로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1루수)수능로 타선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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