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7시즌 연속 UCL 8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도 8강행

맨시티, 7시즌 연속 UCL 8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도 8강행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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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코펜하겐의 경기. 엘링 홀란이 터뜨린 세 번째 골에 맨시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코펜하겐의 경기. 엘링 홀란이 터뜨린 세 번째 골에 맨시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코펜하겐(덴마크)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코펜하겐을 3-1로 물리쳤다.

지난달 14일 1차전 원정에서 3-1로 이겼던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6-2로 코펜하겐을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맨시티는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연속 UCL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이 중 지난 시즌엔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0-2021시즌엔 준우승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8승 5무의 무패 행진으로 유럽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이번 시즌엔 UCL 8연승을 질주해 두 시즌에 걸쳐 21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준결승 2차전부터는 무려 10연승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엔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8경기에서 한 번도 빠짐 없이 3골씩 넣는 매서운 득점력도 과시하고 있다. 맨시티는 UCL 홈 경기에서 9경기 연속 3득점 이상을 올린 최초의 팀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UCL 정상에 오르며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더불어 트레블(단일 시즌 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3개 대회 석권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EPL에서 선두 리버풀(승점 63)에 불과 승점 1차로 뒤진 2위(승점 62)를 달리고 있고, UCL과 FA컵에선 8강을 앞둔 상황이다.

주말 리버풀과의 EPL 원정을 앞두고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등을 벤치에 둔 맨시티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누엘 아칸지, 9분엔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 골이 터지며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았다.

전반 29분 코펜하겐 모하메드 엘유누시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전반 추가 시간엔 홀란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받아내 수비 세 명 사이를 파고드는 슛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EPL에서 이번 시즌 18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달리는 홀란은 UCL에선 6호 골을 기록,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더불어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UCL 홈 경기 30경기 무패(28승 2무)라는 놀라운 상승세도 이어갔다. 옵타에 따르면 UCL에서 홈 30경기 이상 무패를 기록한 팀은 2013∼2020년 38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맨시티가 두 번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으나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이겨둔 덕분에 합계 점수에서 2-1로 앞섰다.

UCL 역대 최다 14회 우승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후반 2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3분 뒤 빌리 오르반에게 득점포를 허용하며 쫓겼으나 합계에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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