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야마모토, 시범경기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3이닝 5실점' 부진… 오타니는 '맹활약'

LAD 야마모토, 시범경기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3이닝 5실점' 부진… 오타니는 '맹활약'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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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다저스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다저스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역대 투수 최고 보장 금액을 받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너졌다.

야마모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야마모토의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는 오타니가 휴식을 취해 동반 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첫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두 번째 등판에서는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야마모토는 1회 말 화이트삭스 선두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안타, 2번 타자 요안 몬카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3번 타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겨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4번 타자 일로이 히메네스에게 또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야마모토는 앤드류 본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도미닉 플레처, 폴 데용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실점은 3점까지 늘어났다. 데용에게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야마모토는 맥스 스태시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대량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3-3 동점 상황에서 2회 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니키 로페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이닝을 출발했다. 하지만 베닌텐디와 몬카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로버트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무사히 2회를 정리했다.

2회를 무사히 넘긴 야마모토는 3회 다시 흔들렸다. 3회 말 선두타자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야마모토는 다음 타자 본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플레처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1회 적시타를 허용했던 데용을 상대로 다시 한 번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야마모토의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이어지는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서 야마모토는 스태시를 삼진, 로페즈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다저스의 오타니가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다저스의 오타니가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반면, 지난 6일 친정팀 LA 에인절스와 경기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하루 만에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화이트 삭스 선발 마이클 코펙을 상대로 1회 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오타니는 2회 초 2사 1, 2루에서 다시 한 번 코펙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시범경기 첫 도루까지 성공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까지 올렸다.

3-5로 다저스가 뒤진 4회 초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다음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역전 만루홈런 때 오타니는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5타점을 기록한 프리먼을 중심으로 타선이 폭발해 12-9로 화이트삭스를 꺾고 시범경기 10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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