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현지 시장 총판매량이 6만 341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5만 7044대보다 6% 늘어난 수치다.
판매량 증가의 주 요인은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였다.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늘어나며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280%, 투싼 하이브리드가 29%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 실적이 꾸준히 오르며 작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평했다.
한편, 기아는 같은 기간 5만 9059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6만 859대)보다 판매량이 3% 줄었다.
다만 전기차 모델 판매량은 65% 증가했고, 인기 모델인 카니발과 스포티지, 포르테 등의 실적은 좋은 편이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최근 시카고 오토쇼에서 카니발과 K5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을 출시하면서 기아는 시장에서 계속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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