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질병관리청 주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남해군, ‘질병관리청 주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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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칫솔질 실천율·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등 전국 평균보다 ↑
연간 음주자 고위험음주율과 혈압·혈당수치 인지율은 개선 필요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경남 남해군보건소가 지난달 29일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남해군보건소 전경. (남해군)
남해군보건소 전경. (남해군)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해 조사원이 가정을 방문해 1대1 면접조사(문답형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보건법’ 제4조에 의거하여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근거 중심의 건강 통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조사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남해군민 891명(543가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이환 현황 등 총 17개 영역 14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결과 전년 대비 개선되면서 전국 평균 수치보다 우수한 지표는 △영양표시 활용율 90.6%(전국 평균 86.0%) △저작불편호소율 29.9%(전국 평균 30.9%) △점심 식후 칫솔질 실천율 71.2%(전국 평균 69.0%)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73.0%(전국 평균 62.1%)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62.3%(전국 평균 53.7%)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걷기실천율(2020년=31.4%, 2021년=25.1%, 2022년=36.8%, 2023년=38.0%), 건강생활실천율(22.6%, 19.6%, 28.0%, 28.6%),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86.8%, 77.5%, 82.3%, 83.0%)은 전국 평균수치보다 낮지만, 해마다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전년 대비 악화되거나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표는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22.6%(전국 평균 17.1%) △협압수치 인지율 48.9%(전국 평균 62.6%) △혈당수치 인지율 18.6%(전국 평균 30.4%)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92.9%(전국 평균 93.2%) △연간 당뇨성 안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 26.2%(전국 평균 41.1%) △연간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 36.8%(전국 평균 50.2%) 등이었다.

특히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경남 3위), 협압수치 인지율(경남 20위), 혈당수치 인지율(경남 17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의 5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간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남해군에서는 △심뇌혈관 사망률 감소를 위한 고혈압 및 당뇨병 관리교육 강화 △자살예방을 위한 우울감 관리 및 생활만족도 증진을 위한 사업 △간질환의 인식과 예방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건전한 음주문화 장착과 절주 분위기를 확산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해 지역 내 건강행태를 파악하는 한편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도의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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