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MLB 화이트삭스와의 연습 경기서 승리…페디에게는 골든글러브 전달

NC, MLB 화이트삭스와의 연습 경기서 승리…페디에게는 골든글러브 전달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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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7이닝 연습 경기. 경기를 앞두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운데)가 지난해 함께 했던 NC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7이닝 연습 경기. 경기를 앞두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운데)가 지난해 함께 했던 NC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NC 다이노스가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승리하며 스프링캠프 ‘유종의 미’를 거뒀다.

NC는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7이닝 연습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현재 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를 진행 중인 화이트삭스는 MLB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나 시범경기에 초청된 선수는 대부분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해 NC에서 맹활약해 KBO리그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를 동시 석권하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에릭 페디와의 맞대결 여부도 기대됐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성사되진 않았다.

그러나 수비력으로 이름을 날렸던 베테랑 외야수 케빈 필라를 비롯해 지난해 MLB 파이프라인 기준 팀내 유망주 순위 3위에 올랐던 포수 에드가르 케로, 24위에 올랐던 외야수 제이콥 버크 등 마냥 만만치는 않은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했다.

NC 역시 전반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라인업을 채운 가운데, 마운드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로 나선 신민혁은 3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지난 시즌 말미에 보여준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신민혁은 경기 후 “페디가 오늘 잘 던졌다고 칭찬해줬다”라며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고 그 이후는 변화구를 승부수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자평했다.

신민혁에 이어 올라온 김시훈도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선발 전환을 순조로이 진행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7회에는 이적생 김재열이 등판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이닝을 볼넷 1개만 주고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타석에서는 3회 초 선두타자 김수윤이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김주원이 적시타를 쳐냈다.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7이닝 연습 경기. 경기를 앞두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운데)가 지난해 NC 소속으로 수상했던 KBO리그 투수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받았다. (사진=NC 다이노스)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7이닝 연습 경기. 경기를 앞두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운데)가 지난해 NC 소속으로 수상했던 KBO리그 투수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받았다. (사진=NC 다이노스)

한편, NC는 이날 경기장에서 재회한 페디에게 깜짝 선물도 전달했다. 페디가 직접 받을 수 없었던 골든글러브 트로피였다.

페디는 지난해 11월 27일 MVP 시상이 걸려있던 KBO 시상식에는 참석했지만, 이후 화이트삭스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귀국하며 12월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불참하고 영상편지로 수상 소감만 전했다.

시상식 현장에 있던 주장 손아섭이 대리 수상을 해 NC 구단에서 트로피를 보관하고 있던 가운데, 이날 NC와 페디가 재회하게 되면서 트로피를 건네주게 된 것이다.

페디는 “내게 큰 의미 있는 상이다. 트로피를 직접 보니 다시 한번 좋은 추억이 떠오른다”라며 “많은 한국 팬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큰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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