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저력 보여준 울산, K리그1 개막전서 포항 1-0 '제압'

'디펜딩 챔피언' 저력 보여준 울산, K리그1 개막전서 포항 1-0 '제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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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아타루(오른쪽)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설영우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아타루(오른쪽)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설영우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인 울산 HD가 '동해안 더비'로 펼쳐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공식 개막전서 포항 스틸러스를 1-0로 제압했다.

K리그 역대 네 번째 3연패를 목표로 한 울산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자 리그 준우승팀 포항을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전 울산은 김민우가 좋은 공격장면을 만들어냈고, 포항은 조르지를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32분 울산이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프리킥 상황 수비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볼을 전반 30분 투입된 엄원상에게 흘렀다. 엄원상의 낮은 크로스가 김민우에개 연결되면서 볼을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포항도 곧바로 반격했다. 조르지가 후방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울산 황석호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조르지가  공을 받기 전 수비보다 앞서있어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 됐다.

2024시즌 1호골은 울산에서 나왔다. 후반 6분 울산 아타루가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와 골키퍼 사이로 강한 킥을 시도했다. 주민규가 발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고, 이 공은 그대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지만 울산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9분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한 슛팅을 때렸지만 조현우가 몸을 던져 쳐냈다. 쳐낸 볼은 포항 김인성에게 흘러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조르지 발에 닿지 않았다.

울산은 역습으로 포항을 계속 흔들었다. 후반 43분 엄원상이 아스프로를 재치며 뒤를 노렸으나 아스프로가 태클로 저지했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까지 차지한 울산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실패해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엔 2만8683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지난해 공식 개막전(울산-전북전) 관중 수(2만8073명)를 넘어서면서 2024시즌도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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