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오타니, 첫 시범경기서 투런포 '쾅'… 서울 개막전 기대감↑

LAD 오타니, 첫 시범경기서 투런포 '쾅'… 서울 개막전 기대감↑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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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터뜨리며 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시즌 MLB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투수는 바비 밀러를 필두로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호세 라모스(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 "기다림은 끝났다. 오타니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렌치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오타니도 라이브 베팅에서 홈런 타구를 연달아 터뜨리며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관심 속에서 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 말 무사 1·3루에서 병살타를 치고 물러났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팀이 1-4로 뒤진 5회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오른손 투수 도미닉 레온의 몸쪽 공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했다. 위기의 순간 다저스에 필요한 득점이었다.

오타니의 홈런이 터지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오타니는 홈으로 들어온 뒤 환한 미소로 기쁨을 표현했다.

파란색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의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세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7회 말 헌터 페두시아와 교체돼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 투타 겸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마운드에 서지 않고 타격에만 매진한다. 오타니는 다음 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개막 2연전 출전을 위해 시범경기에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시리즈에선 ‘골드글러브’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이날 9-6으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5전 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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