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그 ‘첫선’ 뵌 SF 이정후, 첫 타석부터 안타 신고…1안타 1득점

빅 리그 ‘첫선’ 뵌 SF 이정후, 첫 타석부터 안타 신고…1안타 1득점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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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캑터스 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회 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캑터스 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회 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시범경기에 출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캑터스 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투수 조지 커비의 3구째를 잡아당겨 1·2루간을 꿰뚫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데뷔전 첫 타석부터 때려낸 첫 안타였다.

이날 시애틀의 선발 투수 커비는 지난 시즌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35에 탈삼진 172개를 잡아내며 올스타에 선정된 젊은 에이스였는데, 이정후는 처음 만난 동갑내기 올스타 투수를 상대로 안타 생산 능력을 나름 입증한 셈이다.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캑터스 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회 말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 때 2루에서 출발해 뛰어 나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캑터스 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회 말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 때 2루에서 출발해 뛰어 나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어진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타석에서 상대 실책이 나오며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밞으며 득점도 올렸다.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재러드 베일리스를 상대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 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카를로스 바르가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당했다.

5회 초 시작과 함께 대수비 타일러 피츠제럴드로 교체된 이정후는 이렇게 첫 시범경기를 마쳤다. 타격 기록은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앞서 이정후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곧바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가벼운 옆구리 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후 2번의 원정 경기 일정에서 모두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이날 열린 홈 경기에서 첫 실전에 나섰고, 안타까지 신고하며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 트레이닝 첫 훈련에 합류한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 트레이닝 첫 훈련에 합류한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한편 경기는 난타전 끝에 10-10 무승부로 끝났다.

1회 초 시애틀의 ‘FA 신입생’ 미치 가버가 샌프란시스코의 FA 신입생 조던 힉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내며 앞서갔지만, 1회 말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에 이어 젊은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샌프란시스코가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2회 초에 도미닉 캔존이 스리런 홈런을 쳐내며 시애틀이 단숨에 균형을 맞췄고, 4회 초에는 마이클 체이비스의 역전 투런포까지 터져 나오는 등 시애틀이 집중타를 몰아치며 9-5까지 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말 이스마엘 뭉기아의 번트 안타와 트렌턴 브룩스의 1타점 땅볼로 추격했고, 8회 말에는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 플라이를 묶어 1점 차로 따라갔다.

이어진 9회 말, 오토 로페스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타를 시도하던 상대 수비를 틈타 2루 주자 그랜트 매크레이가 홈을 파고들며 동점이 됐고,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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