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시범경기 밀워키전서 2루타… 2G 연속 멀티 출루 활약

SD 김하성, 시범경기 밀워키전서 2루타… 2G 연속 멀티 출루 활약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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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2루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2루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이 두 번째 시범경기 출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100% 출루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1사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LA 다저스와의 2024년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도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두 경기 연속 모든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초반임에도 타격감이 물오른 모습이다. 김하성은 1-2로 뒤진 1회 말 2사 3루에서 밀워키 좌완 선발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첫 장타와 함께 타점을 수확한 김하성은 후속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내야 땅볼로 잡히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상대 투수 에놀리 파레디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두 경기 연속 멀티출루. 김하성은 후속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로 3루를 밟았지만, 잭슨 메릴이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하지 못했다.

지난 23일 LA 다저스와 경기처럼 김하성은 4회까지만 출전했다. 5회 초 수비에서 샌디에이고가 선발 출전한 주전 야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김하성 또한 클레이 던간에게 유격수 자리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까지 2-8로 크게 끌려가다 9회 초 3점을 더 빼앗겼다. 공격에서는 7점을 냈지만, 실점을 제어하지 못하고 또 한 번 두 자릿수 점수를 내준 채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돋보였다. 2회 첫 타석 좌전안타로 샌디에이고 팀 내 첫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4회에는 볼넷을 얻어 100% 출루에 성공했다. 당시 김하성은 "첫 타석은 공격적으로 쳐보고 싶었고, 두 번째 타석은 공을 좀 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완벽하게 계획대로 된 경기였다. 24일 원정경기에 불참한 뒤 25일 홈경기에서 다시 100%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7-11로 패했고, 불펜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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