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에서 23일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가 열렸다.
문내면 새마을지도자협회와 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명현관 해남군수화 주민과 관광객 등 700여 명이 참여, 3천여 포기의 김치를 담궜다.
김치냉장고 등이 흔하지 않던 시절, 남도지방에서는 김장김치가 시어질 무렵 겨울배추를 만든 새김치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 신선한 봄맞이 밥상을 장만했다.
눈보라 속에서 월동을 하고, 한겨울에 수확하는 겨울배추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달고 고소한 맛이 강해지고, 미네랄도 풍부해진다. 특히 아삭한 식감이 일품으로, 신선하고 상큼하게 봄 기운을 충전하고 싶은 봄맞이 음식으로 제격이다.
해남겨울배추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 표시 등록 제11호로,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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