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17점' 삼성생명, PO 노리는 신한은행 제압하고 2연승 질주

'배혜윤 17점' 삼성생명, PO 노리는 신한은행 제압하고 2연승 질주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2.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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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삼성생명의 배혜윤이 드리블로 수비벽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지난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삼성생명의 배혜윤이 드리블로 수비벽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배혜윤을 앞세워 극적 봄 농구를 노리는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배혜윤을 앞세워 67-60으로 승리했다.

3위를 일찌감치 확정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인 삼성생명은 2연승을 기록하며 15승 13패를 마크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연패 기록이 '5'로 늘어난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4위 부천 하나원큐를 1경기 반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이날 패배로 2경기 차로 간격이 더 벌어지며 봄 농구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배혜윤이 17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신이슬이 16점 5어시스트, 이해란이 16점 9리바운드를 보태며 승리를 견인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진영, 김소니아가 각각 14득점, 1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승리에 닿지 못했다.

특히 김소니아는 이날 경기서 개인 통산 200개의 3점 슛을 성공하며 역대 41번째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대기록 작성이 빛바랬다.

1쿼터 초반 신한은행의 공격이 부진한 사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삼성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주전 자원들이 돌아가면서 득점을 만들어 낸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이 강계리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놓치지 않은 삼성생명은 1쿼터를 23-14로 리드했다.

2쿼터 초반 배혜윤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다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어 이해란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2쿼터 단 9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추격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고 그 덕에 여유로운 리드를 이어간 삼성생명이 전반을 38-23으로 앞섰다. 

3쿼터 초반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지영과 구슬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바꾼 신한은행이 맹추격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활약으로 버티고자 했으나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면서 1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고 이후 다시 달아나며 3쿼터를 52-44로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신이슬의 3점슛에 이어 배혜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삼성생명이 재차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삼성생명은 남은 시간 계속해서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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