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2721만 대 이동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2721만 대 이동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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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7.9% ↑… 설 당일엔 629만 대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0% 가까이 ↓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 2700만 대가 넘는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날 당일인 지난 10일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산방향에서 귀성 차량이 몰리며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 당일인 지난 10일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산방향에서 귀성 차량이 몰리며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8~12일) 교통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5일간 총 3071만 명이 이동해 전년 대비 10.2% 많은 사람이 이동한 가운데,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2721만 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설 당일인 10일에는 일 629만 대의 통행량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통행량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끝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늘어난 통행량에도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체적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간 이동은 전년 대비 10분,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목포 간 이동은 20분 줄어들었다.

승용차 이동 비율 증가로 인해 교통수단별 분담률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92.2%였던 승용차의 교통 분담률은 올해 93.1%로 소폭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함께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러 편의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고, 뉴미디어와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안전 홍보도 강화했다고 알렸다.

3500원 이하 알뜰간식 판매는 전체 휴게소의 97.5%에 달하는 202개 휴게소에서 시행했고,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도 11개 휴게소에서 진행해 504대가 이용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 1983건에서 40% 가까이 줄어든 1201건만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잘 시행된 것에 감사한다”라며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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