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2연속 선발 출전+66분…버밍엄 연승 행진

백승호, 2연속 선발 출전+66분…버밍엄 연승 행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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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밍엄의 백승호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새 소속팀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 버밍엄 홈페이지)
(사진=버밍엄의 백승호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새 소속팀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 버밍엄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내딛은 백승호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다. 소속팀 버밍엄은 연승에 성공하며 신바람을 냈다.

버밍엄 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소재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 경기서 선덜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버밍엄은 시즌 10승 8무 14패를 기록, 승점 38을 쌓아 리그 순위를 15위로 끌어 올렸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에 합류한 백승호는 지난 주말 블랙번 상대로 처음 선발 출전한 데 이어 선덜랜드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4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 교체 출전부터 4경기 연속 출전이기도 하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된 백승호는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66분을 소화했다. 

주전으로 입지를 다져가는 모양새지만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22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 아군 진영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가 마크 로버츠에게 횡패스를 시도했는데, 패스가 빠르지 못했다. 로버츠 역시 공을 향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기에 선덜랜드의 측면 공격수 잭 클라크가 재빨리 달려들어 공을 가로챘다. 이는 클라크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백승호는 전반 20분 한 차례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2분에는 거친 플레이로 버밍엄 입단 후 처음으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백승호에게 평점 5.2를 줬다. 이날 경기에 나선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그는 66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 경합 승리 1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버밍엄은 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던 제임스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어 백승호가 벤치로 물러난 후반 35분에는 미요시 고지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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