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대한항공, OK금융 제압하고 선두 탈환

'4연승' 대한항공, OK금융 제압하고 선두 탈환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2.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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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과의 경기. 득점을 터트린 대한항공 선수단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과의 경기. 득점을 터트린 대한항공 선수단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3, 21-25, 25-23)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18승 11패·승점 56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19승 9패·승점 55점)를 1점 차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3위 OK금융그룹(15승 13패)은 승점 44에 묶여 삼성화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의 추격권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이날 대한항공 공격은 토종 쌍포 정지석과 임동혁이 이끌었다. 임동혁은 서브 1개와 블로킹 3개 포함해 양 팀 최다 25득점을 터트렸고, 정지석도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곽승석과 김민재가 각 10득점을 기록했고, 김규민도이 9득점을 올리는 등 모든 선수가 고르게 득점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OK금융그룹을 몰아 붙였다. 임동혁은 1세트에서만 8득점을 폭발했다. OK금융그룹은 범실 9개로 자멸하는 등 대한항공이  25-18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잇달아 연출하며 승리를 예약했다. 8-3에서 임동혁이 대포알 서브 에이스로 득점을 올렸고, 김규민이 레오의 오픈 강타를 차단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 11-5에서는 곽승석이 레오의 퀵 오픈 공격을 디그로 살려내자 정지석이 득점으로 연결했고, 곽승석이 연이어 깨끗한 서브 에이스를 내리꽂아 점수를 8점 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3점 포함 11점을 몰아친 레오의 반격에 3세트를 잃었지만, 팽팽하던 4세트 21-20에서 임동혁의 깨끗한 백어택 득점과 OK금융그룹 차지환의 범실을 묶어 2점을 도망가 승패를 갈랐다.

같은날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16, 20-25, 25-18 25-22)로 제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잡아내고 2연패서 벗어나 10승(19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패배를 떠안은 3위 GS칼텍스는 승점 45로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4위 정관장(승점 44)에게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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