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자진 사퇴… 김학민 대행 체제로 [공식발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자진 사퇴… 김학민 대행 체제로 [공식발표]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2.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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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을 떠나게 된 후인정 감독.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을 떠나게 된 후인정 감독. (사진=KB손해보험)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올 시즌 계속되는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KB손해보험은 14일 “후인정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학민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1년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았던 후인정 감독은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부임 첫해 정규시즌 2위에 올라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6위에 그친데 이어 올 시즌에는 4승 23패 승점 18로 순위표 맨 아래에 이름을 올리며 창단 후 처음으로 최하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후인정 감독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KB배구단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며, “KB배구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고, 그 동안 함께 고생한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잔여경기를 잘 마무리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그 동안 후인정 감독이 2021~2022시즌 취임 첫해 역대 최고의 성적달성 등 팀을 위한 노고와 헌신에 감사 드린다”며, “KB배구단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구단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팀 쇄신과 리빌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손해보험은 15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부터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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