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연패' 페퍼저축은행 악몽은 계속… 역대 최저 승률 위기까지

'20연패' 페퍼저축은행 악몽은 계속… 역대 최저 승률 위기까지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2.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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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OVO)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악몽이 계속 되고 있다. 결국 20연패에 늪에 빠지면서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5-21, 20-25, 22-25, 7-15)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이자 팀의 주축 공격수인 야스민이 어깨 통증으로 결장했음에도 1~2세트를 먼저 따내며 연패 탈출의 가능성을 하지만 GS칼텍스에 연달아 세트를 내주면서 리버스스윕 패를 당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2승 25패 승점 8을 기록하면서 6위 한국도로공사(9승 17패·승점 28)와 승점 20 차이로 벌어져 있어서 탈꼴찌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아직 페퍼저축은행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1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지면 프로배구 여자부 최초로 21연패 불명예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남자부 연패 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프로배구 남자부 최다 연패 기록은 한국전력(당시 KEPCO)이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에 걸쳐 당한 27연패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올해 안으로 남녀 통합 최다 연패 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근접한 불명예 기록은 연패 기록뿐만이 아니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2005년 V-리그 출범 후 여자부 최저 승률 기록까지 갈아치우게 된다. 이전까지 기록은 페퍼저축은행이 2021~2022시즌에 거둔 3승 28패다.

페퍼저축은행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역대 최초(팀당 20경기 이상 치른 시즌 기준)로 한 시즌 동안 3승 미만의 승리를 거둔 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최소 승리 기록은 3승으로 2006-2007시즌 정관장(당시 KT&G·3승 21패), 2021-2022시즌 페퍼저축은행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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