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LCK 600승+최초 3000킬 금자탑

'페이커' 이상혁, LCK 600승+최초 3000킬 금자탑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2.05 11: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가운데)이 LCK 최초로 3000킬을 달성한 뒤 팀원들과 기념촬영 중이다. / LCK)
(사진=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가운데)이 LCK 최초로 3000킬을 달성한 뒤 팀원들과 기념촬영 중이다. / LCK)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페이커' 이상혁이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3주 차에서 LCK 통산 600승과 3000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먼저 이상혁은 DRX와의 대결에서 T1의 2-0 승리를 이끌면서 LCK 통산 600승(세트 기준) 고지에 올라섰다. 이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598승 2991킬을 기록 중이던 이상혁은 두 개의 기록을 동시에 세울 수도 있었지만 1세트에서 2킬, 3세트에서 3킬을 각각 기록해 600승에만 만족해야 했다.

이어진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서는 1세트에서 오리아나를 선택해 동료들에게 킬을 선물하는 어시스트에 주력했다. 그리고 공격력과 기동력이 좋은 탈리야를 꺼내든 2세트. 공허의 유충을 둘러싼 싸움에 개입하면서 2킬을 챙긴 이상혁은 7분에 상대 정글로 파고들어 '기드온' 김민성의 그라가스를 잡아내며 통산 3000킬 달성에 성공했다.

2013년 LCK 스프링을 통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이상혁은 LCK 역사상 가장 먼저 1000킬과 2000킬을 달성했고, 데뷔 3957일 만에 최초 3000킬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상혁은 통산 승수와 킬 스코어에서 2위인 '데프트' 김혁규보다 156승, 339킬 앞서 있어 당분간은 기록이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3주 차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DRX와 브리온을 모두 2-0으로 제압하며 5연승에 성공, 리그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T1을 스프링 개막전서 잡아냈던 젠지는 3주 차에서도 가볍게 2승을 보태며 6연승으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의 광동 프릭스를 만난 젠지는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이며 승리했고, 이어진 피어엑스와의 대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상혁의 대기록과 젠지의 6연승으로 3주 차 일정을 마친 LCK는 설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14일 kt 롤스터와 젠지 간 맞대결로 재개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