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질주’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3-1 완승…승점 50 선착

‘선두 질주’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3-1 완승…승점 50 선착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05 10: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경기 수원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한성정(11번)이 한국전력 타이스 터르호르스트(등록명 타이스)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경기를 끝내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4일 경기 수원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한성정(11번)이 한국전력 타이스 터르호르스트(등록명 타이스)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경기를 끝내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V-리그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가 승점 50 고지에 먼저 도착했다.

우리카드는 4일 경기 수원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2 22-25 27-2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정확히 50점째 승점을 쌓아 올 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처음으로 승점 50 고지에 올랐다. 승패 기록은 17승 9패이며, 2위 대한항공(승점 47·15승 11패)과의 격차도 다시 3점으로 벌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5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몰렸던 우리카드는 지난달 31일 함께 선두를 놓고 다투는 삼성화재를 제압한 데 이어, 한국전력까지 꺾고 리그 재개 후 2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이날 승점을 쌓으면 3위 삼성화재(승점 40·15승 11패)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전력은 점수를 얻지 못해 시즌 승점 40(14승 12패)으로 삼성화재에 승패 기록에서 밀린 4위 자리를 지켰다.

4일 경기 수원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오른쪽)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4일 경기 수원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오른쪽)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우리카드는 이날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6득점으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전반기 막판 부침을 겪었던 마테이는 최근 2경기에서 내리 20득점 이상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 신영철 감독으로부터 컨디션 조절을 위해 경기 다음 날 훈련에 대한 재량권까지 부여받는 ‘특권’을 받은 마테이는 그만큼 책임감 있는 활약으로 조금씩 살아나며 팀의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터르호르스트(등록명 타이스)-서재덕의 공격 듀오가 45득점을 합작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던 경기는 마테이의 활약 속에 우리카드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마테이는 18-18에서 리드를 되찾는 득점을 올렸고, 팀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격차가 커지자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우리카드가 중후반 몰아치기로 1세트를 따냈다면, 2세트는 쫓고 쫓기는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초반부터 상대 범실과 마테이, 김지한의 활약으로 12-5로 달아나자, 한국전력이 타이스와 신영석으로 앞세워 6점을 연속해서 가져오며 따라붙었다.

4일 경기 수원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단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4일 경기 수원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단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결국 백중세로 접어든 싸움은 또다시 18-18에서 향방이 갈렸다. 오타케 잇세이와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송명근의 추가 득점으로 순식간에 차를 벌리며 세트를 가져왔다.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 15-19의 벼랑 끝에서 타이스와 서재덕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고 귀중한 세트승을 따냈지만, 이를 승리로는 이어갈 수 없었다.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3점 차 열세를 따라잡고 접전을 벌였고, 결국 25-25 듀스로 이어진 끝에 마테이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뒤이어 타이스의 백어택을 한성정이 완벽한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