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 페퍼저축은행, 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불명예'

'18연패' 페퍼저축은행, 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불명예'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2.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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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실점을 내준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OVO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실점을 내준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단일 시즌 팀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를 썼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포인트 1-3(20-25, 22-25, 25-22, 17-25)으로 패했다.

지난 19일 현대건설전에 패하며 팀 단일 시즌 최다 17연패 타이를 기록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또 다시 패배를 떠안으면서 18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페퍼저축은행(2승 23패·승점7)은 최하위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 야스민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을 기록하고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토종 주포 박정아도 16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V-리그에 처음 뛰어든 2021~2022시즌과 지난 시즌 각각 17연패를 당한 적 있지만 18연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팀 최다 20연패 기록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은 정관장(당시 구단명은 KGC인삼공사)이 2012~2013시즌에 당한 20연패다. 연패가 더 길어지면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불명예 신기록을 세운다.

반면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20승(5패·승점 61) 고지에 도착하며 2위 흥국생명(19승 6패·승점 53)을 승점 8차로 따돌렸다.

외국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0득점), 양효진(19득점), 위파위 시통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이날 역시 위력적으로 비행했다. 여기에 이다현(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연패탈출에 기회가 찾아온 페퍼저축은행이다. 오는 3일 안방 광주광역시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한국도로공사는 리그 6위(8승 17패·승점 25)로 연패 사슬을 끊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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