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미래' 신지아, 싱글서 값진 은메달… 男·女 싱글 종목 '동반 입상'

'피겨 미래' 신지아, 싱글서 값진 은메달… 男·女 싱글 종목 '동반 입상'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1.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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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신지아. (사진=연합뉴스)
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신지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 신지아가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3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45, 예술점수(PCS) 61.90, 합계 125.35점을 획득했다.

28일 진행됐던 쇼트프로그램에서 66.48점을 받았던 신지아는 이로써 최종 총점 191.83을 수확, 196.99점의 시마다 마오(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2012년부터 시작된 청소년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한국 여자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2020 로자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유영 이후 신지아가 두 번째다.

신지아는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친 듯했으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회전수 문제로 0점을 받아 기대했던 금메달을 획득하진 못했다.

이로써 한국 피겨는 29일 진행된 남자 싱글에서 김현겸의 금메달에 이어 이날 신지아의 여자 싱글 은메달까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남·녀 싱글 종목 동반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올림픽 대회에서 남녀싱글 종목 동반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같은 종목에 나선 김유성(평촌중)은 프리스케이팅 117.89점, 총점 181.53점으로 4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일본 다카기 요(183.20점)가 차지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피겨 아이스댄스에서도 우리나라는 선전했다.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조는 프리댄스에서 82.82점을 받아 리듬댄스 56.58점을 합한 최종 총점 139.40점으로 4위에 올랐다. 둘은 3위 애슐리 슬래터-애틀 온게이 페레스(영국·140.16점)조에 단 0.76점 차로 뒤져 동메달을 놓쳤다.

이처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 피겨팀은 내달 1일 진행되는 팀 이벤트에서 단체전 메달 획득을 위해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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