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데뷔전 합격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완파하며 후반기 산뜻하게 출발

‘윌로우 데뷔전 합격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완파하며 후반기 산뜻하게 출발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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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 김천의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30일 경북 김천의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과 함께 흥국생명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30일 경북 김천의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22 28-26 25-19)으로 이겼다.

4라운드 들어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으로 선두 현대건설(승점 58·19승 5패)의 독주를 허용했던 흥국생명은 후반기 첫 경기를 깔끔한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승점을 53(19승 6패)으로 늘리고 추격에 나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시즌 승점이 25(8승 17패)에 머물러 4강 진입을 향한 경쟁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날 흥국생명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신입생’ 윌로우다.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의 딸로도 주목받은 윌로우는 아버지를 상징하는 등번호 51번을 달고 치른 데뷔전에서 17득점·공격성공률 44.4%로 만족스러운 활약을 선보였다.

윌로우의 활약에 더해 아시아 쿼터 토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가 22득점에 공격성공률 55%로 날아다녔고, 김연경도 17득점을 보태며 공격진 트리오가 무려 56득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바냐 부키리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30일 경북 김천의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토코쿠 레이나(등록명 윌로우)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30일 경북 김천의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토코쿠 레이나(오른쪽·등록명 레이나)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세트부터 양 팀이 접전을 펼친 가운데 적재적소마다 터진 윌로우와 레이나의 득점이 흥국생명을 이끌었다. 20-20 동점 상황에서 레이나가 2연속 득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더니, 이후 한 점씩 교환하다 세트포인트에서 윌로우의 백어택이 작렬하며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부키리치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활약으로 도로공사가 거센 반격에 나선 가운데, 도로공사가 19-21에서 부키리치의 백어택을 신호탄으로 연속 4득점 하며 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윌로우와 레이나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23-24에서 상대 서브 범실 덕을 보며 듀스 접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날 비교적 잠잠하던 김연경이 25-26에서 2연속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하며 세트포인트를 가져왔고, 부키리치의 터치넷 범실로 세트승을 챙겼다.

승리를 눈앞에 둔 흥국생명은 3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이 날아오르며 격차를 벌렸고, 윌로우와 레이나가 연달아 점수를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4-19에서 부키리치의 백어택이 라인 바깥에 떨어지며 흥국생명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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