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로 올라선 신한은행, 끝나지 않은 4강 PO 경쟁

5위로 올라선 신한은행, 끝나지 않은 4강 PO 경쟁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25 08:42
  • 수정 2024.01.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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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24일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서 승리한 뒤 인터뷰 도중 선수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 인천=현경학 기자)
(사진=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24일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서 승리한 뒤 인터뷰 도중 선수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 인천=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순위표 최하단에 머물던 신한은행이 이제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부천 하나원큐를 59-57로 제압했다.

김소니아가 14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경기에 나선 나머지 7명의 선수들도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다연의 경우 팀에서 가장 적은 7분 14초를 뛰었는데, 김소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9점을 넣었다.

이번 승리로 신한은행은 올 시즌 하나원큐와 맞대결서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리그 순위는 5위(5승 15패)가 됐고, 4위 하나원큐(7승 13패)와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양 팀 모두 정규리그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자프로농구는 6개 팀이 각 라운드당 5경기씩 총 6라운드를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하나원큐는 부상에서 복귀한 베테랑 김정은이 12점 5리바운드, 엄서이(11점)와 양인영, 김시온(이상 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전반은 하나원큐가 리드했다. 1쿼터를 21-19로 앞섰고, 2쿼터 역시 11점을 더한 가운데 8점만 내주며 32-2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같은 흐름은 3쿼터 초반까지 계속됐다. 김정은과 김시온이 연속해서 외곽포를 터뜨리며 한때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김태연이 내·외곽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강계리와 이다연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그 결과 3쿼터 종료 59초 전 이다연이 골 밑에서 레이업에 성공하며 48-47로 역전에 성공했다.

접전이 계속되던 4쿼터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이는 신한은행의 김소니아였다. 경기 종료 2분 52초 전 하나원큐 신지현의 공을 스틸한 뒤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57-49를 만들었다. 하나원큐는 종료 23초 전 김시온의 3점슛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오는 27일 아산 우리은행 상대로 2연승 사냥에 나서고, 하나원큐는 28일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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