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줄이탈' 리버풀, 본머스 완파하고 리그 선두 유지

'핵심 줄이탈' 리버풀, 본머스 완파하고 리그 선두 유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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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가 22일(한국시간) 열린 본머스와 리그 21라운드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가 22일(한국시간) 열린 본머스와 리그 21라운드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리버풀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대륙 대회 차출에도 본머스를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소재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서 본머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시즌 14승 6무 1패를 기록한 리버풀은 리그 1위(승점 48)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13승 4무 3패·승점 43)와 격차를 승점 5 차로 벌렸다.

현재 리버풀은 100% 전력이 아니다. 핵심 수비수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왼쪽 측면 수비는 앤드류 로버트슨과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해 구멍이 났다. 때문에 본래 오른쪽과 중앙 수비를 책임지던 조 고메스가 왼쪽을 담당하고, 1군으로 갓 올라온 코너 브래들리가 오른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각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코트디부아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상황이다.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에서 부상까지 당했다.

주축 자원들이 이탈한 상황 속 리버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고전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쇼타임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나란히 멀티골을 폭발한 디오고 조타와 다르윈 누녜스가 있었다.

선제골은 누녜스가 책임졌다. 후반 4분 조타가 찔러준 패스를 누녜스가 쇄도해 깔끔히 해결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25분과 후반 34분 조타가 연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고메스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조타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7을 부여했다. 2골을 넣은 누녜스는 9.2로 뒤를 이었다.

한편, 네이션스컵 차출 도중 부상을 당한 살라는 일단 리버풀로 돌아와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이집트는 조별리그 2무에 그쳐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만약 살라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이집트가 4강에 오르면 그는 다시 대표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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