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교안공, 모범 화물운전자에 포상

도공-교안공, 모범 화물운전자에 포상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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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 선정… 자발적 안전운전 유도에 긍정적 효과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난해 모범 화물운전자 600명을 선정해 총 1억여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연도별 화물운전자 위험 운전 횟수. (한국도로공사)
최근 3년간 연도별 화물운전자 위험 운전 횟수. (한국도로공사)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 제도는 화물차 운전자의 자발적 안전운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으며, 시행 이후 총 2014명의 모범 화물운전자를 선발해 약 6억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번 모범 화물운전자 포상은 DTG(디지털운행기록계) 방식과 모바일 앱 방식의 참여자로 나누어 진행됐다.

DTG 방식 선발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DTG 운행기록을 제출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및 법규 위반 기록과 위험 운전 횟수를 점수화해 상위 50명에게 인당 최대 500만 원, 총 3200만 원의 포상금 또는 자녀 장학금을 지급했다.

아틀란 트럭 앱을 활용한 모바일 앱 방식의 선발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운전 점수 상위 60명을 선발해 총 54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특히, 9개월 연속 선발된 운전자 중 상위 10명에게는 인당 100만 원의 자녀 장학금 또는 포상금을 별도 지급했다.

상위 5명에게는 한국도로공사 사장상(3명),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2명)을 수여했으며, DTG 선발 방식의 최종 결과는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www.hipass.c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도로공사가 모범 화물운전자들의 운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모범 화물운전자로 선발된 운전자들의 위험 운전 횟수가 전체 평균에 비해 크게 낮아 자발적 안전운전 유도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DTG 방식 선발자의 위험 운전 횟수는 100km당 0.8회로 전체 화물차 운전자 평균(19.7회)의 4% 수준이며, 모바일 앱 방식 선발자 위험 운전 횟수는 100km당 1.7회로 전체 앱 사용 화물차 운전자 평균(71.4회)의 2%에 그쳤다. 확인되어 운전자들의 자발적 안전운전 유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범 화물운전자로 선발된 이왕용씨(49세)는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 제도에 응모하고 위험운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이렇게 좋은 보답을 받게 되었다”라며, “주변 화물차 운전자들에게도 선발 제도를 홍보해 더 많은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실천하도록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도로공사는 “매년 진행되는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 제도가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화물차 운전자의 참여를 유도해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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