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주고속도로 사업 본격화… 우선 협상대상자에 포스코이앤씨컨소시엄

서울-양주고속도로 사업 본격화… 우선 협상대상자에 포스코이앤씨컨소시엄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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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서울 소요 시간 단축… 교통 편의 대폭 개선 전망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경기 북부 지역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되는 서울양주고속도로의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양주고속도로 계획 노선도. (국토교통부)
서울양주고속도로 계획 노선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서울양주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사업자 모집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했고, 그 결과 동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포스코이앤씨가 사업을 단독 신청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9~10일 이틀간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했고,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판단돼 포스코이앤씨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양주고속도로는 경기 의정부 장암동과 양주 장흥면과 양주 은현면 일대를 이을 예정인 총연장 21.6km의 고속도로다.

기점에서는 서울 북부와 의정부를 잇는 주요 교통로인 동일로와 함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2개의 분기점으로 연결하며, 양주시 일대를 경유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종점에서는 3번 국도 신평화로와 연결될 전망이다.

이러한 연계성을 통해 수도권 북부 지역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의 교통 정체 완화로 동두천부터 서울 동부간선도로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40~60분에서 20분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균형 발전에도 의미가 있다. 과거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고속도로 남북 3축 서울~연천 구간은 사업 타당성 부족으로 조기실현이 어렵다”라며 “(서울양주고속도로로) 그 일부를 미리 착공해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수도권제1·2순환고속도로간 연계성도 강화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건설 계획을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을 통해 두 노선이 연계된다.

그러나 경기 중북부 일대에서는 마땅한 연계 노선이 없었는데, 서울양주고속도로가 연계 노선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달 말부터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며,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민간 투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가 계획하는 수도권 방사형 순환망의 한 축이 구축되어 해당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경기 북부권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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