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도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MLB 구단 '절반 이상' 관심

'트레이드설'도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MLB 구단 '절반 이상' 관심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1.15 13: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 지난해 11월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 지난해 11월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30개 구단 중 절반 이상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거나 재계약을 맺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선수단 몸집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따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주 포지션인 2루수(856⅔이닝) 뿐만 아니라 3루수(253⅓이닝)와 유격수(153⅓)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샌디에이고 내야진에 활력소가 됐다. 샌디에이고 필수자원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 매물로 각광받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트레이드 후보로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캔자스시티 등 최대 17개 구단이 거론됐다. 김하성의 2024년 연봉은 800만달러다.

또 밀워키, 토론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등은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이밖에 미네소타, 애틀랜타, 뉴욕 양키스,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도 김하성을 원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경기 전 수비연습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경기 전 수비연습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하성을 트레이드한다면,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 닉 마르티네즈 등 기존 선발 자원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스넬 역시 FA 이적을 앞두고 있다.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 유는 재활 과정을 받아야 한다. 사실상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이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도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조 머스그로브, 마이클 킹의 뒤를 이을 선발 투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김하성이 새 시즌 개막 전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김하성은 오는 3월 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 후 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레이드 루머가 끊이지 않는 김하성이다. 이번 시즌 김하성은 과연 어떤 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