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친환경차 브랜드인 BYD(비야디)가 2023년 연간 판매량 300만 대를 넘어섰다고 알렸다.
BYD는 지난달 누적 판매량 34만 1043대를 기록, 연간 누적 판매량 302만 4417대로 한 해를 마쳤다. 이는 BYD의 연간 목표 판매량을 넘어서는 기록이자, 전년도 대비 61.9%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에도 오른 BYD는 상반기에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굴지의 자동차 기업을 제치고 글로벌 판매량 10위권 안에 처음 진입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차 판매량이 약 160만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약 140만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비롯한 기타 친환경 차종이었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만 고려하면 연간 181만대를 판매한 세계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에 소폭 밀리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약 48만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약 53만대를 판 BYD가 앞지르기도 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이 눈에 띈다. BYD는 지난해 24만 2765대를 해외로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BYD의 상승세를 이끈 모델은 BYD의 대표 모델인 왕조(Dynasty)와 오션(Ocean) 두 시리즈다. 왕조와 오션은 지난해 287만 7353대의 판매고를 올려 BYD의 누적 판매량의 비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BYD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술 혁신’이라는 기업 미션과 ‘지구의 온도를 1도 낮춘다’는 비전과 함께 보다 친환경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