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황의조, 노리치와 임대 계약 종료

'햄스트링 부상' 황의조, 노리치와 임대 계약 종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0 11:48
  • 수정 2024.01.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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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의조가 노리치 시티와 임대 계약을 마치고 노팅엄으로 조기 복귀했다. / 노리치 시티 홈페이지)
(사진=황의조가 노리치 시티와 임대 계약을 마치고 노팅엄으로 조기 복귀했다. / 노리치 시티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의조가 노리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는 9일 황의조의 임대 복귀 소식을 알렸다.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 시티 역시 "몇 달간 보여준 헌신에 고맙다"라며 임대 계약 종료를 전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본래 노리치 시티와 맺었던 1년 임대 계약을 모두 채우지 못한 채 130일 만에 노팅엄으로 조기 복귀하게 됐다.

영국 BBC는 황의조의 임대 조기 복귀 이유로 부상을 꼽았다. 이들은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6주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보도했다. 

황의조로서는 아쉬운 순간이다. 노팅엄에서의 입지가 상당히 좁기 때문이다.

2022년 8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한 그는 곧장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작년 2월에는 K리그1 FC서울에서 6개월 단기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후 2023-2024시즌 개막 전 노팅엄에 복귀해 프리시즌 경기에 몇 차례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바라봤으나, 정작 시즌이 시작된 뒤로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에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임대 이적을 택했고, 작년 9월 노리치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황의조는 노리치 시티에서 18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구설수에 올랐으나, 데이비드 와그너 노리치 시티 감독은 계속해서 황의조를 선발로 내보내는 등 신뢰를 보여왔다.

노팅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는 크리스 우드뿐 아니라 타이워 아워이니, 안토니 엘랑가 등 나머지 공격 자원들도 모두 그와 주전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평이다.

또 노팅엄은 승점 20(5승 5무 10패)로 리그 15위다.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승점 15)과 승점 5 차이인 만큼, 안정적으로 잔류를 확정 짓기 위해 익숙한 기존 라인업을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부상 불운으로 인한 임대 조기 복귀가 황의조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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