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빈자리 베르너로 대체

토트넘, 손흥민 빈자리 베르너로 대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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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이 아시안컵에 나선 손흥민의 대체자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 토트넘 홈페이지)
(사진=토트넘이 아시안컵에 나선 손흥민의 대체자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 토트넘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토트넘이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게 된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B 라이프치히(독일)로부터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베르너를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뛰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입한 배경에는 손흥민의 부재가 있다. 현재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만약 한국이 대회 결승까지 진출하면 손흥민은 내달 18일 예정된 울버햄프턴과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야 토트넘에 복귀할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 5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최근 히샬리송이 살아나고 있지만 공격진에 부상자도 많은 만큼 베르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사진=토트넘이 아시안컵에 나선 손흥민의 대체자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 토트넘 홈페이지)
(사진=토트넘이 아시안컵에 나선 손흥민의 대체자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 토트넘 홈페이지)

베르너는 2016~2020년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며 재능을 뽐냈다. 특히, 2019-2020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기록, 당시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첼시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는데, 이전과 달리 문전 앞에서 좋지 못한 결정력을 보인 끝에 2022년 8월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첼시에서는 두 시즌간 공식전 76경기에 나서 24골을 넣었다. 리그 기록은 56경기 10골 9도움이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서는 리그 8경기에서 2골을 넣는데 그쳤고, 최근 독일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등 입지가 좁아졌다.

이에 유로 2024 출전을 원하는 베르너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택했고, 마침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토트넘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베르너는 "빅클럽에 합류해 기쁘다"면서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르너의 토트넘 데뷔전은 오는 15일 오전 1시 30분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1라운드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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