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U-20 월드컵 4강 멤버 문현호 영입

울산, U-20 월드컵 4강 멤버 문현호 영입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09 11:20
  • 수정 2024.01.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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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베테랑 GK 이범수와 2년 계약

(사진=K리그1 울산 HD가 2023 U-20 월드컵 4강 멤버인 골키퍼 문현호를 영입했다. / 울산 HD)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문현호를 영입해 팀 후방에 장기적인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울산 HD는 8일 골키퍼 문현호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2003년생으로 이제 갓 약관을 넘긴 문현호는 U-15(15세 이하)부터 U-22까지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된 1순위 유망주 골키퍼 자원이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도 출전, 조별리그 3차전 감비아전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2시즌 K리그2 충남아산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문현호는 두 시즌간 17경기에 출전했다. 2023시즌에는 리그 세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해 1실점만 허용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작년 9월 30일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34라운드 경기에서는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내는 등 선방쇼를 펼치기도 했다.

울산 관계자는 "문현호가 가진 193cm 82kg이라는 신체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여준 실력과 가능성을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국가대표 수문장인 조현우가 있지만, 문현호의 합류가 팀에 장기적인 발전과 안정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게 울산의 영입 배경이다.

울산에 합류한 문현호는 "더 높은 성장과 활약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좋은 코칭스태프와 선배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운 것과 닦아온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도 나의 목표이자 역할"이라며 "팬들의 기대와 응원에 꼭 부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 인천 유나이티드)
(사진=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이 신예 골키퍼를 품었다면,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범수는 이후 서울 이랜드, 대전시티즌, 경남FC, 강원FC, 부천FC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59경기에 출전했다.

순발력과 선방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이범수는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해 빌드업에도 기여할 수 있는 최후방 자원이다. 2017시즌 K리그2 베스트 골키퍼상을 수상했던 그는 2023시즌에는 부천 소속으로 K리그2 32경기에 나섰다.

이범수는 "인천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면서 "리그에서 최고로 열정적인 인천 팬들 앞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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