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4년 만에 새로운 해외 씨수말 도입

한국마사회, 4년 만에 새로운 해외 씨수말 도입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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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마사회가 4년 만에 새로운 해외 씨수말인 클래식엠파이어를 도입했다. / 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가 4년 만에 새로운 해외 씨수말인 클래식엠파이어를 도입했다. / 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4년 만에 새로운 해외 씨수말을 도입했다.

한국마사회는 4일 "언캡처드, 섀클포드 이후 약 4년 만에 새로운 해외 씨수말인 클래식엠파이어를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2014년생으로 올해 10세인 클래식엠파이어는 피오니어오프 더 나일의 자마(仔馬)로 경주마 시절 2016년 브리더스컵 쥬버나일(G1), 2017년 아칸소 더비(G1) 등 G1 경주 3승을 포함하여 통산 9전 5승을 기록하며 약 252만 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2016년에는 이클립스상(2세 수말 부문)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큰 기대를 모으며 미국 켄터키 주의 애쉬포드 스터드에서 씨수말로 데뷔한 클래식엠파이어는 작년까지 6년 동안 연평균 120두의 씨암말과 교배를 하여 씨수말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클래식엠파이어는 지금까지 Grade 경주 우승마 3두를 배출하였는데 이 중에서도 2020년생 앤젤 오브 엠파이어는 2023년 아칸소 더비(G1)에서 우승하여 부마와 동일한 G1 경주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트리플크라운 경주인 켄터키 더비(G1)와 벨몬트 스테익스(G1)에서 각각 3위, 4위를 기록하여 약 1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현재 북미 최고 씨수말 중 하나이자 2015년 미국 트리플크라운 경주와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모두 우승하여 역사상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아메리칸 파라오와 부마가 같은 클래식엠파이어가 한국마사회와 경주마 생산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은 세계적 수준의 씨수말 도입에 대해 “클래식엠파이어는 최종 구매 후보마 선정 당시에 구매 1순위로 꼽혔던 최고의 씨수말이었는데 이번에 국내에 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클래식엠파이어의 자마를 많이 생산해서 경주마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산 경주마의 경주능력이 향상되어 한국경마가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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