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주마 ‘벌마의스타’, 서승운 기수와 6일 두바이 데뷔전 우승 정조준

K경주마 ‘벌마의스타’, 서승운 기수와 6일 두바이 데뷔전 우승 정조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4.01.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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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6일 오전 1시 2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위 스테이크스에서 벌마의스타와 서승운 기수가 데뷔전을 치른다. / 한국마사회)
(사진=오는 6일 오전 1시 2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위 스테이크스에서 벌마의스타와 서승운 기수가 데뷔전을 치른다. / 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벌마의스타가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이뤄 두바이 데뷔전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무대로 활약을 펼쳐온 ‘벌마의스타’는 6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서승운 기수와 함께 첫 원정 경기를 치른다.

6일 새벽 1시 25분(한국시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두바위 스테이크스(IG3)'는 두바이 국왕의 명마 ‘두바위’의 이름을 붙인 1200m 단거리 더트주로 경주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바이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던 13두의 명마들이 2억 5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격돌한다.

벌마의스타는 지난해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에 출전해 일본에 이어 2위에 입상한 국산 단거리 대표 경주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 이력은 없지만 총 17전 출전해 5회의 우승과 4회의 준우승으로 우수한 단거리 능력을 입증해왔다.

앞서 2016년부터 한국경마에서 활약하던 17두의 경주마들이 두바이에 원정길에 오른 바 있는데, 18번째 출사표를 던진 벌마의스타에게 남다른 관심이 몰리는 이유가 있다. 바로 최초의 한국기수 두바이 원정 출전이기 떄문이다.

벌마의스타와 함께 코리아스프린트 준우승을 이끈 서승운 기수가 이번 두바위 스테이크스 데뷔전에 직접 기승해 호흡을 맞춘다. ‘22년 한국경마 최우수 기수에 선정된 서승운 기수는 지난 한 해에만 그랑프리(G1, 2300m) 등 대상경주 5회를 포함, 무려 106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의 기염을 토하고 있다.

서승운 기수는 지난 1일 현지에 도착해 새벽조교를 통해 벌마의스타와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불안했던 출발악벽을 잡기위해 현지에서도 출발 조교에 힘쓰고 있다”면서 “벌마의스타가 새로운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좋은 컨디션으로 데뷔전을 치룰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벌마의스타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루려면 세계적인 수준의 명마들을 이겨내야 한다. 프랑스에서 원정 출전한 '드메인(Demain, 수, 4세, 미국산)'이 다크호스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경주명인 두바위의 자마이자 지난 11월 에미레이츠 스프린트 시리즈 첫 관문을 우승한 '이스턴 월드(Eastern World, 거, 6세, 아일랜드산)'가 출전을 알렸다. 

또한 지난달 에미레이츠 스프린트 시리즈 2차 관문 우승을 포함해 메이단 경마장에서만 1200m경주를 3회 우승한 '컬러 업(Colour Up, 거, 6세, 아일랜드산)' 등 쟁쟁한 단거리 명마 12두가 벌마의스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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