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청년100인포럼 신년 인사회서 목포시 청렴도 최하위 등급 반성 및 사과 촉구 ‘성명서’ 발표

목포청년100인포럼 신년 인사회서 목포시 청렴도 최하위 등급 반성 및 사과 촉구 ‘성명서’ 발표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4.01.03 22:09
  • 수정 2024.01.03 22: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목포 하당 포럼 사무실에서 회원 60여 명 참여…목포시‧목포시의회 불신과 무능 ‘대시 민 사과’ 해야 
행정 불신 지역사회 갈등과 반목 원인, 도시발전 가장 큰 장애물 비판 
2024년 구호뿐인 희망찬 새 해 아닌 구체적이고 진실된 방향 제시 실천 호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지역 대표 시민단체인 목포청년100인포럼회원들이 3일 목포 하당 포럼 사무실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2023년 목포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최하위 5등급’에 대해 반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위희수 목포기독병원 대표 원장, 전경선 전남도의회부의장을 비롯해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회원들 간 상호 덕담과 2024년 포럼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목포청년100인포럼 회원들이 3일 포럼 사무실에서 2023년 신년 인사회와 목포시 청렴도 최하위 등급에 대한 비판 및 대시민 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목포청년100인포럼 회원들이 3일 포럼 사무실에서 2023년 신년 인사회와 목포시 청렴도 최하위 등급에 대한 비판 및 대시민 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한 2023년도 행정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목포시 5등급 소식을 접하고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도시 이미지는 그 도시의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는데 청렴도 5등급이라는 최악의 결과는 ‘관광도시’ 그리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꿈꾸는 목포시의 이미지와 경쟁력에 큰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또 목포시민은 새롭게 시작한 민선 8기 박홍률시장의 성공적인 도시행정을 염원하며 지난해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목포시는 이러한 시민의 자발적인 협조와 지지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인사와 공공사업으로 대표되는 행정에 대한 불신은 지역사회의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지고 혁신과 발전의 의지를 강력하게 막는 도시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목포시의회에 대한 비판도 담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평가 등 크게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공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의 설문과 연관 지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청렴도 5등급이라는 결과는 목포시의 행정이 총체적인 불신을 받고 있고, 시민의 대표인 목포시의회가 무능하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일갈했다.

이에 오직 목포 발전만을 생각하며 자발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목포청년100인포럼 회원 일동은 목포시와 목포시의회의 불신과 무능에 대한 대시 민 사과를 촉구하며 2024년 구호뿐인 희망찬 새 해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진실된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해, 청렴도 향상과 목포시 이미지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호소한다고 끝맺었다.

목포청년100인포럼 박상국대표는 “목포시의회나 시민 누구도 목포시 청렴도 평가 5등급에 대해 걱정하거나 문제 삼는 분들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포럼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라며 “이젠 정말 믿고 따를 수 있는 목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도자들이 나서서 바른 목포, 깨끗한 목포, 누구라도 살고 싶은 도시 목포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한편 목포청년100포럼은 현재 목포에서 활동하는 젊은 청년 121명의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월 전문가를 초청 조찬 세미나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발전 및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순수 민간 시민단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