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팀 울버햄프턴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다음 시즌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과 토트넘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 영입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중앙과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저돌적이고 힘 있는 플레이를 선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주전 공격수로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규리그서는 10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득점 순위에서도 6위에 올라 있다.
이 같은 활약 덕분에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프턴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종료는 2028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연봉도 팀 내 최고 수준으로 상향된 것으로 전해졌다. 울버햄프턴의 최고 주급자는 1주일에 9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000만원)를 받는 파블로 사라비아다. 그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면, 기존 3만 파운드를 수령하던 황희찬은 종전 연봉의 3배 가량 상승된 금액을 받는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나는 팀을 위해 골을 넣는다.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황희찬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이동할 예정이다.
황희찬이 울버햄프턴서 보여준 절정의 폼을 대표팀에서도 선보일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몸값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