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을 26명의 태극전사가 결정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김승규와 조현우, 송범근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 HD의 설영우와 김태환, 김영권, 정승현을 비롯해 이기제, 김민재, 김주성, 김진수, 김지수가 선발됐다.
미드필드에는 박용우와 황인범 홍현석, 이순민, 박진섭 등 중원 자원들과 양형준, 문선민, 정우영 등 2선 자원들이 포함됐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등 핵심 유럽파 선수들도 역시나 이름을 올렸다.
황희조가 사생활 논란으로 빠진 공격진은 깜짝 발탁 없이 조규성과 오현규 등 두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재성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64명의 팬들이 현장에 오셨다"면서 "대표팀을 항상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우승컵과 함께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명단(26명)
▲ GK-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민재(뮌헨), 김주성(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 MF- 손흥민(토트넘),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순민(광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양현준(셀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진섭, 문선민(이상 전북)
▲ FW-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