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회이룬, 15경기 걸린 PL 데뷔골→대역전승 결승골 쾅!

맨유 회이룬, 15경기 걸린 PL 데뷔골→대역전승 결승골 쾅!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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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의 라스무스 회이룬이 27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 빌라와 경기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AP=연합뉴스)
(사진=맨유의 라스무스 회이룬이 27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 빌라와 경기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맨유 공격수 회이룬이 15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대역전승을 완성하는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소재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서 애스턴 빌라를 3-2로 꺾었다.

맨유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가 패색이 짙었는데, 후반 들어 3골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팀의 세 번째 득점이자 역전골을 넣은 최전방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은 15경기 만에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회이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5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리그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유독 득점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4경기 만에 리그 승리를 신고한 맨유는 시즌 10승 1무 8패(승점 31)를 기록해 리그 6위가 됐다. 

아울러 공식전 5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21골을 넣고 있는 등 극심한 공격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순위표에 있는 20개 팀 중 맨유보다 더 적은 골을 넣은 팀은 강등권인 셰필드 유나이티드(15골)와 번리, 15위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18골) 등 세 팀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이룬의 데뷔골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멀티골 등 공격수들이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력을 뽐냈으니 반갑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3위(12승 3무 4패·승점 39)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셰필드전(1-1 무)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승이다.

이날 맨유는 전반전 두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두 실점해다.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존 맥긴이 왼발로 찬 공이 맨유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는데,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이어 5분 뒤 코너킥에서는 레안더르 덴동커의 오른발 추가골까지 터졌다.

0-2로 끌려가던 맨유는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낮은 크로스를 가르나초가 마무리 해 추격 시작을 알렸다. 골 맛을 본 가르나초는 후반 26분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멀티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맨유는 후반 37분 회이룬이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왼발로 차 넣어 역전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드를 지켜내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맨유를 인수한 이네오스 그룹의 스포츠 부문 총책임자 데이브 브레일스퍼드가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맨유는 최는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의 창립자 짐 랫클리프가 구단 지분 25%를 인수해 공동 구단주 체제가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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