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태극마크 반납 후 첫 금메달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태극마크 반납 후 첫 금메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2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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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올 시즌 두 번째 국내대회인 회장배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
(사진=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올 시즌 두 번째 국내대회인 회장배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얼음공주' 최민정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표팀 복귀를 향해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24일 전주 화산체육관빙상장에서 막 내린 제39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인 최민정은 현재 태극마크를 반납한 상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의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서도 정상에 오르는 것. 

이를 위해 스케이트 부츠와 날 등 장비를 교체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하면서 2014년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이후 개인 훈련에 매진하던 최민정은 지난달 열린 제2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회서는 1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이번 회장배에서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500m에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최민정의 500m 기록은 45초 938로 2위 신새봄(경기일반·46초 123)을 0.140초 차로 제쳤다.

한편,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도진(화성시청)이 500m와 10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대부 감태성(단국대)과 여대부 김리아(한국체대)도 각각 500m와 1000m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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